음경 해부학 구조와 백막
음경은 피부, 벅스 근막, 혈관신경 다발 및 해면체를 감싸는 강인하고 탄력 있는 백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. 선천성 만곡증과 달리 후천성 음경만곡증의 절대다수는 페이로니병(Peyronie’s disease)에 의해 발생하며, 백막 손상 후 비정상적인 상처 치유 과정에서 섬유성 결절(플라크)이 형성되는 질환입니다.

원인 및 병리 기전
40대 이상 남성의 약 5~9%에서 발병합니다. 성관계 중 꺾임 손상(미세외상) 후 비정상적인 섬유화로 탄력이 없는 단단한 플라크가 형성됩니다. 발기 시 플라크 부위가 늘어나지 않아 경첩 효과에 의한 굴곡, 음경 단축, 모래시계형 함몰 변형(그림 2), 발기통이 나타나며 발기부전이 흔히 동반됩니다.


그림 2: 페이로니병의 변형 양상. A) 배부 플라크로 인한 상향 굴곡. B) 둘레 협착에 의한 모래시계형 변형.
진단 및 병기별 치료 방침
촉진 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며 칼라 도플러 초음파로 석회화 정도와 혈류를 확인합니다. 페이로니병은 급성기와 안정기로 구분하여 치료합니다:
- 급성 활동기 (발병 1년 미만, 통증 동반, 만곡 진행 중): 조기 수술을 피하고 저강도 체외충격파(Li-ESWT)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.
- 만성 안정기 (발병 1년 경과, 최소 6개월간 통증 및 형태 고정): 만곡으로 성관계가 어려운 경우 백막절제단축술이나 백막패치연장술 등의 수술적 교정을 고려합니다.
작성 및 감수: 셰정싱(謝政興) 비뇨의학과 전문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