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(CP/CPPS)은 3개월 이상 골반 및 회음부 통증이 지속되는 난치성 비뇨기 질환입니다. 빈뇨, 배뇨통,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와 사정통, 발기부전이 동반되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킵니다.
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(Li-ESWT)의 원리
요로결석 치료에 쓰이는 쇄석용 충격파와 달리, 저강도 체외충격파는 조직 손상 없이 세포의 기계적 자극을 통해 미세혈관 재생과 항염증 생체 반응을 유도합니다.
- 항염증 효과: TNF-α, IL-6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억제하고 항염증 인자를 증가시킵니다.
- 통증 신호 차단: 신경성장인자(NGF) 과발현을 억제하여 만성 신경성 통증 민감화를 차단합니다.
- 신생혈관 생성: VEGF 분비를 촉진하여 허혈성 골반 조직의 미세혈류를 개선합니다.
- 골반저근 이완: 과긴장된 골반저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킵니다.

그림 1: 저강도 충격파가 유도하는 신생혈관 촉진 및 염증 억제 기전.
치료 진행 방식
회음부에 특수 프로브를 접촉하여 전립선 부위에 약 3,000회의 미세 충격파를 전달합니다. 1회 약 15~20분 소요되며 마취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 무통 시술입니다. 주 1회 간격으로 4~6회 진행됩니다.

그림 2: 회음부를 통한 비침습적 충격파 전달로 골반 통증을 완화합니다.
임상 근거 및 가이드라인
다수의 이중맹검 임상 연구를 통해 NIH-CPSI 통증 점수 및 배뇨 기능의 유의미한 개선이 입증되었습니다. 유럽비뇨의학회(EAU) 가이드라인에서도 기존 약물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게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를 권고하고 있습니다.
작성 및 감수: 셰정싱(謝政興) 비뇨의학과 전문의